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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인터뷰 배종찬 정치평론가 - 추석 민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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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09월 17일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추석 밥상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요인터뷰, 오늘은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소장 연결해 여,야 대선 구도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민주당 얘길 먼저해보죠,
연휴 직후에 호남 경선이 있지 않습니까?

[배종찬]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순회 경선, 또, 국민 경선단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하고 있고, 여론 조사에도 앞서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거든요. 다른 반전이 될만한 특별한 변수가 없고, 또, 이재명 후보에게 모아지고 있는 초점은 본선 경쟁력에 있거든요.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 하는 시선과 초점이 지지층으로부터 모아지고 있기 때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낙연 후보와의 격차는 기대와 예상보다는 조금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본선 직행도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배종찬]
남아 있는 변수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호남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정세균 후보가 사퇴한 표심을 얼마만큼 흡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치명적인 논란으로 불거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의혹이 얼마만큼 파장이 발생할지 여부, 이 부분도 앞으로 이재명 후보의 득표에는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호남에서 이낙연 후보가 45% 이상을 득표한다, 그렇다면, 결선 투표에 갈 가능성이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하다면 이재명 후보가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말인데요. 당내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홍준표 후보의 약진인데요. 어떤 점이 작용했다고 보십니까?

[배종찬]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후보가 흔들거리고 있는 빈 공간, 틈새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홍콜라 현상, 시원한 화법으로 귀 기울이게 만드는 홍준표 후보 특유의 메시지, 행보가 효과가 있었다 볼 수 있겠는데요.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이 선택하는 역선택 효과도 홍준표 후보가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대로 국민의힘 지지층들은 여전히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배종찬]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 경쟁력입니다. 여,야 후보 할 것 없이 누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 국민의힘에서는 정권 교체가 가능한 후보가 누가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아직까지는 본선 경쟁력에 대한 인계점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이 있지만, 여전히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아직까지는 윤석열 후보 아닌가,이런 판단이 국민의힘과 보수층으로부터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특히, 이 과정에서 대구 경북의 민심,TK 민심이 윤석열이냐, 홍준표냐, 이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여,야 모두 추석 밥상 민심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연휴 이후에 지금과 다른 그림이
나올 수도 있을까요?

[배종찬]
그럴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왜냐면, 여권도 호남 민심이 추석 이후에 작동하고, 또,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후보냐, 홍준표 후보냐,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마음이 선택되는 시기거든요. 민심이 다시 한번 재결집되는 상황인 만큼 추석 이후 경선, 국민의힘은 본경선 토론회를 통해서, 이 토론회가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에 대한 민심이 요동치고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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